염앤리 공작소

네 이 시국에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일본대지진 관련 이야기부터 하면, 저는 10여회 이상 일본을 다녀왔지만 와이프, 아이들 둘을 데리고 한 첫 일본 여행이라 차마 취소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여행지마다 사람이 사람이.... 중국인 서양인 한국인 할 것 없이너무 많아서 걱정이 좀 덜 되긴 했습니다.여행 첫날 가장 걱정이 컸는데 하루 이틀 지날수록곯아떨어지기 바빠 걱정이 좀 덜 되었습니다. 하지만, 밤에 잘 때 문득문득그리고 낮에 아이들이 유독 사랑스러울때도 문득문득이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아비규환으로 바뀔 수 있다는상상이 들었습니다.돌아와서 기사를 보고, 유튜브를 보니 조회수를 위해 한국에서 더 화제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하지만 누가 감히 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일본 여행을 하..

여행기 2024. 8. 16. 16:03

1. 렌트카 (나름의 꿀팁!!) 1) '오메가'(OMEGA)가 제일 낫다 뉴질랜드 렌트카로 검색하면 여러 업체 정보가 나온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나는 아무리 검색해도 오메가가 가장 쌌다. 다른 사람들은 다른 업체들을 잘만 이용하고 후기를 올렸던데.... 시기에 따라 다른 것인지 모를 일이다. 암튼 내 기준으로 허츠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엄두도 안 날 만큼 가격이 엄청나게 비쌌고 뉴질랜드 현지 렌트 업체들을 찾아봐도 상당한 차이로 오메가 보다 비쌌다. 결론적으로 여행을 다녀온 지금까지도 아무런 불만이 없으니 강추 드립니다! 2) 기간이 지나면 더 싸진다? 열심히 검색하고 예약을 했다. (인터넷 뒤져서 추가할인 코드까지 적용하고!) 오메가는 선결제를 할 필요 없이 예약만으로 끝이고 현지에 가서 결제를..

여행기 2024. 1. 16. 00:06

1. 항공권 비용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항공권이다... 그래서 모든 것의 시작은 항공권으로 시작한다.. (비행기표를 예약해야 진짜 실감이 난다... 빼박...) 다큐멘터리 제작을 하면서 해외출장을 많이 가봤다. 우리 회사는 따로 도와주는 이가 없어서 (다른 회사도 혹시 그런가?) 일일이 내가 다 검색하고 결제까지 해야했다. 아프리카 촬영 갈 때는 부산-인천-이디오피아-남아공-베냉-가나-이디오피아-인천-부산 이런 무지막지한 스케쥴을 짜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번 항공권 결제가 아프리카 여정 못지 않게 어려웠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달남짓 보내고 돌아갈 때가 된 지금 시점에서 보니 진짜 우여곡절이 많았네... 부디 돌아갈 때는 편안하기를!!) 우선 생각보다 뉴질랜드 항공권이 비쌌..

여행기 2023. 12. 7. 12:16

1. 필요성 아이 교육에 대해서 아마 여러번 기로에 서게되겠지만 아마 첫번째 기로는 영어유치원을 보낼 때가 아닌가 싶다. 큰누나는 아이들을 보내지 않았고, 작은 누나는 보냈었고. 그럼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맞벌이를 하는 누나들과 달리 외벌이인 나는 영어유치원이 일단 금액적으로 부담스럽긴 했다. 그리고 그 비싼 돈을 내고 ABCD... 단어 몇 개 배우는 게 가성비가 있는건가. 차라리 더 컸을 때 그 돈을 모아 해외로 가는 게 가성비 있지 않나? 그러다 몇권의 책을 읽고 결심했다. 원칙 :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 국어는 해결! 초등학교 때 영어를 마스터하고 중고교 때는 수학 위주로... " 그래서 아마 이때 처음으로 를 떠올리게 된 것 같다. 영유는 과감히 포기하고, 일반유치원을 보냈는데 거기..

여행기 2023. 12. 1. 11:18

전체요약 : 구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은 박정희 기념관을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도리사 전망이 일품입니다. 구미는 한적한 도시 입니다. 결론적으로 추천합니다! 1. 도리사 요약 : 처음 들어본 절인데 매우 좋았습니다. 매우 높습니다. 부산에서부터 차를 가지고 갔는데요, 저희 가족 4명 부모님 두 분... 7인승. 매우 높았습니다. 구비구비 이어지다가 마지막 깔딱고개에서는 차가 안 나가고 타이어에서 연기가... 순간 당황했습니다. 저 같은 운전기피자들은 각오하고 가시길. 하지만 거기서 바라보는 전경은 이번 구미여행의 압권이었습니다. 구비구비 산들. 그리고 강의 모습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네.. 그래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본 절인데요, 신라시대 처음으로 지어진 사찰이라고 합..

여행기 2023. 11. 29. 15:07

당신은 영국이 좋은가, 프랑스가 좋은가? 세상에는 재밌는 이분법 질문이 많은데 위 질문 역시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이젠 벌써 4년째 맞는 의 첫 시작을 영국 프랑스 촬영으로 시작했는데 위 질문은 술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이야기거리였다. 나는 영국을 좋아한다. 하지만 촬영감독들은 프랑스가 더 좋다 한다. 그러면 나는 삐질듯한 기세로 영국을 찬양한다. 내가 영국에 뭐가 빚진 게 있어서?! 혼자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영국(인)들이 주는 적당한 거리감, 무뚝뚝함이 더 편했던 것 같다. 프랑스(인)들이 풍기는 복잡함, 시간의 지연, 장황함이 은근히 성격 급한 나와 맞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참 웃기다. 고작 20일 정도 영국 프랑스에서 촬영한 게 전부인데 말이다. 얼마나 가소로운가! 뭐 어쨌거나...

여행기 2022. 3. 20. 19:26

요약 : 이제 공항에서 해외입국자 7일 격리가 면제됩니다. 이게 해외여행에 있어서 얼마만큼 큰 의미가 있는지 적어봅니다. 격리가 면제되기 전에 제가 겪은 일입니다. (출국과정, 여행기, 입국과정. 이렇게 순서대로 글을 써야하는데, 거꾸로 쓰게 되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1. 창이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새벽 1시 25분 비행기를 탔습니다. 짐을 부치고 나서 들어가기 직전에 직원이 pcr 검사 확인서를 확인한 후 목걸이를 채워줍니다. 뭔가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뭔가 이 목걸이로 인해 효율성이 증가할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우리는 빠름과 효율을 중시하는 한국인이니까요 2. 기내 새벽 비행기라 서글픈 맘도 들었는데 오히려 좋더군요 피곤에 지쳐 다들 푹 잤습니다. 인천공항 도착은 8시 반 정도... 금방..

여행기 2022. 3. 20. 18:18

(지난 글 보기) 지난번 경주여행이 나이트 워크라는 신세계를 접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데 비해 이번 경주여행에서는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오죽하면 단 한 끼도 경주의 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호텔에서 다 먹었으니 말이다. (사실 준비는 좀했다. 경주 어린이박물관도 예약하고, 야간 산책도 하려고 코스를 봐뒀다. 식당도 2-3곳 메모하고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단 하나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 언급할 만한 것은 호텔 비교, 그리고 버드파크뿐이다. 1. 라한호텔 기존 현대호텔을 리모델링했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로 와이프는 라한호텔을 아주 가고 싶어했다. 그녀답지 않은 적극성을 보이면서 예약을 한 덕분에 경주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운전자 입장에서는 호텔 진입로부터 약간 짜증이 났다.... 뭔가 대로변에 ..

여행기 2021. 12. 8.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