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화상영어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영어 사교육에 들어가게 되었다. 

주로 영어 듣기와 책읽기를 위주로 하는 '잠수식 영어수업'이었고 재미있는 미디어와 영어책으로 부담 없이 수업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잠수식 영어의 가장 어려운점은 아이의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기가 어렵고 가시적인 효과를 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었다. 그저 아이와 영어책읽기, 영어 노출의 시간을 믿고 기다려야 했으므로 조바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아이가 3학년에 올라가기 전에 좀 더 확실한 영어 공부가 보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코로나로 대형영어학원을 보내기에는 불안감이 컸다. 게다가 주입식 문법과 엄청난 숙제로 영어를 싫어하거나 버거워할 것 같아 아무래도 망설여졌다. 아이 친구 엄마가 화상영어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1년전부터 듣다가 이번에 한번 시작해보고자 무료 테스트를 신청했다.

 

나 같은 경우는 그 수많은 화상영어 사이트 중에서 지인에게 두 군데 추천을 받았고 한 곳은 인터넷 써치로 가격이 무척 저렴하여 리스트에 추가하였다. 총 3곳 중 결국 선택한 곳이 <아이러브 화상영어>였다. 

 

<아이러브 화상영어>의 장점으로 꼽자면 편리한 시스템이었다. 무료테스트를 신청하면 문자로 연락이 오고 간단한 상담전화로 아이 성향에 맞는 선생님 두 분을 매칭해 주셨다. 화상영어는 외국인 선생님과 1대 1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선생님과 잘 맞는지도 무척 중요한데 두 명의 강사와 차례대로 테스트를 해보고 아이가 더 선호하는 선생님을 선택할 수 있었다. 

 

 

사실 나머지 두 사이트 중 가격이 저렴했던 곳은 사이트 관리, 회원관리(테스트신청시 안내), 강사의 실력 등에서 믿음이 가지 않았다. 특히 데모 강의로 올려둔 강사의 발음이 좀 아니다 싶었다. 또 다른곳은 지인 추천으로 가격도 좋았고 시스템이나 회원관리도 괜찮았지만 무료 테스트로 선생님을 만나고 다른 선생님과 다시 강의를 이어나가야 하는 부분이 불편했다.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아이러브화상영어>가 더 편리하고 안내도 잘 되었을 뿐 아니라 레벨테스트 결과까지 한 번에 받아 볼 수 있었다. 

 

 

 

<아이러브 화상영어>에서 매칭해 주신 선생님을 보고 안심할 수 있었던 것은 발음이나 수업태도가 무척 좋았고 아이가 처음 테스트할 때 긴장하여 조금 버벅거렸는데 편안한 게 기다려주면서 시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셨다. 우리 아이의 경우 듣기는 괜찮았으나 완전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단어로 이야기하면 문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셨다. 교재를 통해서 대화를 이어나가기 때문에 소통하는 것이 좀 더 쉽게 느껴졌다. 

 

여러 곳의 무료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아이가 선호하는 선생님이 확실했는데, 그 선생님과 바로 이어서 수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참 편리하게 느껴졌다. 

 

레벨테스트를 마친 후 <아이러브 화상영어>에서 연락하여 바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추천인 아이디가 있으면 여러가지 혜택이 있었는데 지인 추천으로 2번의 무료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셨다. 우리 아이는 주 3회 25분의 수업을 하기로 했는데 가격적인 면에서도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 친구의 아이는 1년 넘게 꾸준히 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 우리 아이도 지겨워하지 않고 즐겁게 영어 대화를 늘려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