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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질 #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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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피디76 2021. 9. 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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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초반 10분의 설정만 흥미롭다. 더 과감할 수 없었을까?

 

방송의 날을 맞아 9/3 금요일은 휴일이었습니다. 모처럼의 휴일, 뭐할까 뭐할까 하다가

급하게 예매하고는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배우 황정민이 실제로 배우 황정민 역으로 출연하는 영화.

천만배우 황정민을 납치한 이후 벌어지는 일들.

 

이 생각을 해내고, 혼자 신나 했을 작가가 그려집니다

죽이지? 응! 진짜 죽이는 아이디어지?

(그런데 작가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아니라고 합니다. 이미 이런 영화가 있었다고 하네요)

 

영화가 시작되고,,,,

배우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한다고?

그럼 지금 저 연기는 진짜일까? 아니면 연기일까?

황정민은 실제로 어떤 사람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납치가 이뤄지고 인질이 됩니다.

 

악당들은

신기해하다가 때리고 갈구고,

황정민이 영화에서 선보였던 명연기를 억지로 시켜봅니다..

 

딱 여기까지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그 뒤의 일들은 뭔가 엉성합니다. 

 

완전히 미쳐버린 사이코가 연예인을 납치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상상 속에선 더 과격하고 더 날 것의 일들이 벌어집니다.

이 영화는 혹여나 천만 영화를 꿈꾼 것일까요?

'발칙한 상상력'과는 거리가 먼

아주 안전하고 평이한 전개를 보입니다.

 

다른 여자 인질과의 관계도 잘 공감이 가지 않고 

인질범 대장의 행보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황정민의 연기는 여전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추격전이나 자동차 씬 등 액션 장면도 잘 찍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평가할 때

결국은 스토리로 귀결되지 않나요?

cg를 잘 만들었다고, 자동차 신을 잘 찍었다고 영화의 평가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영화관을 나서며 찜찜합니다. 아주 망친 영화는 아닌데

그다지 즐겁지도 않고, 스릴 넘치지도 않고, 기발하려다가 만 것 같은....

며칠 뒤 넷플릭스로 <신세계>를 다시 보았습니다. <부당거래>도 보았습니다.

공교롭게 모두 황정민이 나오는 영화지요

 

신세계 >>>>>>>> 부당거래 >>>>>인질

 

이렇게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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